유나이티드 항공, 스타링크와 협력하여 기내 무료 인터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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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24 - 17:13 Updated: Sep 13, 2024 - 17:33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협력하여 기내 무료 Wi-Fi 제공

내년 초에 서비스 테스트 시작

2025년 후반에 항공편에서 서비스 제공

[사진 : CBS 캡쳐]

유나이티드 항공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제공업체 스타링크와 계약을 체결하여 곧 승객들에게 무료 Wi-Fi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3일(금) 성명에서 이번 서비스가 현재 비용이 많이 들고 신뢰할 수 없는 기내 Wi-Fi 서비스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 초에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고 2025년 후반에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사는 승객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항공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승객들은 콘텐츠를 미리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끊김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파일을 업로드 및 다운로드하며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객들은 한 번에 여러 모바일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으며, 원격 근무 시대에 맞춰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아직 승객들이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마일리지 플러스(MileagePlus) 회원이어야 하는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네 가지 다른 제공업체를 통해 유료 Wi-Fi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일리지 플러스 회원에게는 $8, 비회원에게는 $10의 요금이 부과된다.

금요일 기자 회견에서 유나이티드는 인터넷 요금을 소액으로 부과함으로써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하고 원활한 작동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 스콧 커비는 성명에서 "지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제 유나이티드 항공기 안에서, 35,000피트 상공에서도 거의 전 세계 어디서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결은 더 나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더 개인화된 콘텐츠를 모든 좌석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기내 Wi-Fi 사용에 대한 승객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인 인마샛(Inmarsat)의 조사에 따르면 약 80%의 승객이 Wi-Fi가 제공되면 이를 이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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