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기상청, 시카고에서 라니냐 현상 발생 가능성 경고

라니냐 현상, 시카고 겨울에 영향 미칠 듯

"겨울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더 추운 날씨와 함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 커져...

국립 기상청 기후 예측 센터(CPC)는 향후 몇 달 동안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라니냐는 시카고 지역을 포함한 북반구의 가을과 겨울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PC는 최신 지침에서 라니냐 현상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발생해 겨울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에서 11월 사이에 시작해 2025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종료될 확률이 71%라고 밝혔다.

이번 라니냐는 예상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니냐가 약할 경우 기존의 겨울 영향이 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예측 가능한 신호가 여전히 예보 지침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발표문에서 설명했다.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라니냐 패턴은 태평양 적도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며 발생하며, 이는 엘니뇨와 반대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미국 남부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북부는 더 차가운 날씨와 함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카고 지역은 특히 라니냐가 약하더라도 장기간의 추위와 폭설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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