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주식 폭락,유가, 밀 가격 급등
델타항공 4.08%, 테슬라는 7% 하락
아마존은 3.58%, 애플은 2.59% 떨어져...
전 세계의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
[사진 : ABC 7 캡쳐]
24일 목요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고 세계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 후 전 세계적으로 주식이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에서 S&P 500 지수는 초반 거래에서 1.6% 하락하여 우울한 출발을 이어갔다.
벤치마크는 지수가 올해 초의 기록보다 13.5% 하락한 것이다.
유럽의 주식은 독일 DAX가 약 5% 하락했다.
이번 두나라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의 휘발유와 식료품의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곡물 및 기타 다양한 상품의 주요 생산국이다. 이번 전쟁은 전 세계 공급을 뒤집을 수 있다.
대서양 양측의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6% 이상 상승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난방유, 밀 및 기타 상품의 도매 가격도 상승했다.
러시아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유럽의 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31%나 뛰었다.
[사진 : ABC 7 캡쳐]
채권 수익률은 전 세계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 및 기타 위험한 베팅보다 더 안전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처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7%에서 1.89%로 하락했다.
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로 강세를 이어가며 2.4% 상승했다.
월 스트리트에서는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폭락에서 다시 급등한 이후 금리 인상시점에 있는 지금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대형 기술주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대형 기술주가 가득한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19일의 기록보다 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
델타항공, 테슬라 주가는 각각 4.08%, 7% 하락했다. 아마존은 3.58%, 애플은 2.59%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부터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100%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