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거리 청소 시작, 과태료 주의

4월1일부터 시작, 주차 금지 시행도 동시에

시카고에서는 4월1일부터 거리 청소가 시작된다. 11월까지 계속되는 청소 기간 중에는 거리 주차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시카고 트리뷴]

4월달이 시작되면서 시카고 주민들은 하나 더 챙길 것이 생겼다.

바로 도로 청소의 시작이다.

청소야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거리 주차시 범칙금이 부과되고 견인 조치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시카고 시청은 4월1일부터 시내 도로를 대상으로 청소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 도로 청소는 날씨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지만 보통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시카고 시청은 작년 5월 중순에 도로 청소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이 4월초부터 재개됐다. 

시카고 주민들은 보통 거리 나무에 걸려 있는 도로 청소 안내문을 잘 살펴야 한다.

오렌지 형광색으로 되어 있는 이 안내문에 따라 도로 주차의 가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하루 이틀전에 안내문이 붙는다. 지역에 따라 거리에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기도 하다. 

주택가의 경우 일정한 요일에 맞춰 청소가 실시되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다.

하지만 자신의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자칫 청소일에 주차를 했다가 범칙금도 내고 견인조치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청소를 담당하는 시카고 도로 위생과는 "작년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해 주민들의 차량 이동이 힘들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스케줄로 도로청소를 할 수 가 없었다. 따라서 주차 위반 범칙금 부과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청은 작년 5월까지 도로 청소를 하지 않았고 7월까지는 범칙금 부과와 견인 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다. 

위반 차량의 경우 사진으로 찍어 차량 소유주에게 범칙금이 자동으로 부과될 수도 있다.

한편 시카고 시청은 자체 웹사이트(chicago.gov)를 통해 도로 청소 일정과 청소차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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