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리버노스 한 주유소에서 기름넣는 도중 차량 도난당해

시카고 리버노스 한 주유소에서 총성 울려...

한 남성이 주유중인 차량 훔쳐 달아나..

(자료:ABC CHICAGO)

지난 화요일(16일) 오후 퇴근시간경 시카고 리버노스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여성이 주유를 하는 동안 차량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은 어제 오후 6시 45분경, 노스 라셀 스트릿 600블럭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34세 여성이 주유를 하는 동안 운전석 문이 열려져 있는 틈을 타 용의자가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차량문이 열려져 있던 것을 노리던 중 여성이 주유를 하는 동안 운전석으로 접근한 뒤 갑자기 올라타 차량을 그대로 운전하고 도주한 것이다. 때마침 주유소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직원이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여러발 가했지만 차량은 그대로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차량 운전자 여성은 용의자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문에 부딪혀 무릎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도난당한 차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스 챔플레인 에베뉴 6600블럭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이와 관련해 용의자는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주유소에서든 어디에서든 차량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주차를 하거나 주유를 할 때 차량 문이 열려 있거나 키가 차량 안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량 시동을 켜놓은 채 짧게라도 자리를  뜨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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