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유명 조각가 헌트 88세의 나이로 타계

일리노이주 4월 24일 ‘리처드 헌트의 날’로 선포

[사진캡처 및 기사원문 인용: WGN9 News]

아티스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 유명 조각가 리차드 헌트(Richard  Hunt)는 지난 16일(토) 향년 88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5년에 태어난 헌트는 시카의 사우스 사이드에서 자랐고 1950년대 시카고 미술 학교에 다니며, 조각에 열중했다.

헌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미술관에 소장된 ‘영웅건설(Hero Construction)'과 현재 워싱턴 D.C.의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및 문화 박물관에 걸려 있는 '스윙로우(Swing Low)'가 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가 태어난 우드론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에밋 틸(Emmett Till)의 기념비인 "영웅승천(Hero Ascending)"의 조각 모델을 완성했다.

헌트는 국립 미국 미술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Art)의 커미셔너로 재직했으며 2009년 국제 조각 센터(International Sculpture Center)의 평생 공로상을 포함하여 일생 동안 30개 이상의 주요 상을 받았다.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부인 MK 프리츠커(MK Pritzker) 여사는 올해 헌트의 업적을 인정하고 2023년 4월 24일을 '리처드 헌트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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