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허위 광고 및 불공정 경쟁 소송 합의

200만 달러 지불 예정

태그나 물건에 표시된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 청구

[사진 : ABC7 캡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사청은 주택 개량 회사 홈디포가 허위 광고 및 불공정 경쟁 행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민사 집행 청구를 제기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홈디포는 2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소송에 따르면, 홈디포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은 선반 태그나 물건에 표시된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을 청구받았으며, 이러한 위반 행위는 "스캐너 위반"으로 규정되었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민사상 벌금으로 170만 달러를 지불하고, 조사 비용 및 소비자 보호법 집행 지원을 위해 추가로 27만7,251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홈디포는 가격 정확성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가격을 제공할 것을 요구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사인 조지 가스콘은 "거짓 광고와 불공정 경쟁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홈디포는 이번 소송에서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조사에 협조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벌금은 홈디포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주요 건설 프로젝트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