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페퍼, 전국 2위 인기 소다로 부상

펩시와 사실상 동률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 새로운 맛의 개발,

닥터 페퍼의 독특한 유통 전략이 비결 

[사진 : USA Today 캡쳐]

음료 전문지 베버리지 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닥터 페퍼(Dr Pepper)가 지난 20년 동안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 현재 미국에서 펩시와 거의 동일한 위치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코카콜라(Coke)는 여전히 오랜 기간 동안 미국의 주요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닥터 페퍼는 소다 시장의 8.34%, Pepsi는 8.3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는 사실상 동률이라 할 수 있다. 1위는 여유롭게 코카콜라가 차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9.2%에 달했다.

닥터 페퍼의 인기가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 새로운 맛의 개발, 그리고 닥터 페퍼의 독특한 유통 전략이 꼽힌다. 특히, 젠 Z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Dr Pepper의 인기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일부 틱톡(TikTok) 사용자들은 닥터 페퍼를 넣은 Stanley Cups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닥터 페퍼와 피클을 섞은 바이럴 음료도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데이터와 소비자의 반응을 볼 때, 닥터 페퍼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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