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box 키오스크 사라진다!

챕터 11 파산 신청 2주 안 되어 챕터 7 청산으로 공식 전환

부채 증가에 따른 추가 대출로 현금 흐름 부족, HPS 이사회 인수

[사진: WGN-TV 캡쳐]

11일(수),  Redbox의 모회사 치킨 수프 소울 엔터테인먼트(CSSE)가 회사 청산을 신청했다.

이 청산에는 전국적으로 배치된 24,000개의 밝은-빨간색 영화 대여 키오스크도 포함된다.

회사가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여러 기업에 돈을 갚지 못하면서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아 챕터 7 청산으로 공식 전환을 신청한 것이다.

CSSE는 Redbox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인 Crackle과 Chicken Soup for the Soul도 소유하고 있다.

CSSE는 2022년 8월 3억 7,500만 달러에 Redbox를 인수하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반등하기를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부채 증가에 따른 추가 대출을 받게 되면서 결국 현금흐름이 부족하게 됐다.

회사의 후원자 중 하나이자 DIP 대출 자금 조달을 주선해 온 HPS 투자 파트너스는 추가 재원을 늘릴 수 없다고 말했는데, Bloomberg에 따르면 HPS는 7월 2일 회사의 이사회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Redbox 키오스크 서비스가 언제 중단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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