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충전 충전포트 설치 위해 보조금 6억2300만 달러 푼다

2030년까지 전역에 50만개 포트 목적…현재 16만개 넘어

[사진 : AP]

정부가 전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으로 6억2300만 달러를 풀었다.

11일 발표된 보조금은 22개 주와 푸에리토 리코에 47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원하며 여기에는 75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포함된다.

피트 부트저지 교통장관은 "미국은 자동차 시대를 주도했으며 이제 세계 전기차 혁명을 주도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재정 지원으로 전기차 충전이 쉬워지고 믿을 수 있게 되었을 뿐아니라 충전 제조, 설치 및 유지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의회는 2021년 50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법 안에 2030년까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50만 포트 구축을 위해 75억 달러를 할당했다. 충전 포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바이든 대통령이 사람들이 가솔린 승용차와 트럭에서 전기차로 옮겨타도록 추진해온 품목이다.

그러나 이후 네트워크 구축이 느렸다. 오하이오와 뉴욕 주에서만 '전국 전기차인프라' 프로그램과 연관된 충전소를 열었을 뿐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충전 포트 수는 목표 년도를 6년 남겨놓은 가운데 대통령의 목표치를 3분의 1 가까이 달성했다며 "대통령의 50만 개 충전포트와 전국적 망 구축의 목표를 상향 달성하는 길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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