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학교 내에서 총에 맞은 7세 소년

부에나 파크 월트 디즈니 마그넷 스쿨에서

엄마 침대 밑에서 발견한 총기로 학교에서 사고 발생

[사진 : NBC Chicago]

시카고 부에나 파크 지역 학교 내에서 7세 소년이 총에 맞는 사건이 17일(화)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국의 발표에 따르면 Marine Dr.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마그넷 스쿨에서 화요일 오전 11시경 한 소년이 복부에 총을 스쳐 맞았다. 다행히 아이는 작은 열상을 입어 경미한 부상으로 루리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확인 결과 학교에서 발견된 총기는 한 8세 아이의 가방에서 나왔다. 아이는 자신의 집 안 엄마의 침대 밑에서 총을 발견한 후 가방에 넣어 등교한 뒤, 우발적인 사고로 총기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의 어머니는 유효한 총기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었다.

월트 디즈니 마그넷 스쿨 교장 폴 리커스는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통해 “다행히 아무도 심하게 다치지 않았고 모두가 무사하다.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해 총을 회수했으며 앞으로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경찰 및 학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일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총기를 부주의하게 보관한 학생의 엄마에게매우 부주의했다 꾸짖었다. 전과가 없는 엄마에게 판사는이것은 한번의 사건이며 반복되어선 안될 이라고 강조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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