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푸즈, 시카고 본사 아칸소로 이전

다우너스 그로브 본사 아칸소로 이전 발표

시타델, 보잉, 캐터필러에 이어 또 다른 대기업 이전

[사진 : 로이터]

타이슨 푸즈가 시카고 본사 이전을 발표하며, 일리노이를 떠나는 대기업 목록에 합류했다.

미 최대 육류업체로 손꼽히는 타이슨 푸즈는 다우너스 그로브 지역에 위치한 시카고 본사를 아칸소주 스프링데일로 옮겨 모든 직원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5일(수) 밝혔다.

타이슨 푸즈는 시카고 지역에 약 1,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기업 내 전체 근로자 수는 약 12만 명이며, 이중 약 11만4천 명이 생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성명에 따르면 타이슨은 내년 초부터 직원들의 단계적인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을 통해 더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고, 팀원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리노이를 벗어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며 주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헤지펀드 기업 시타델이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2001년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본사를 이전한 보잉사는 지난 5월 본사를 버지니아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디어필드에 위치한 거대 건설회사 캐터필러의 본사는 텍사스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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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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