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호수에서 요트 즐기던 중 여성 2명 심각한 부상

플레이펜(Playpen) 호변 구역에서 요트 충돌하며 사고 발생

요트 하단 프로펠러에 발 부위 빨려들어가며 절단 사고

[사진 : abc 7 영상 캡쳐]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 인근 미시간 호수에서 요트를 즐기던 여성 2명이 심각하게 부상당했다.

사고는 13일(토) 오후 ’플레이펜(Playpen)’으로 불리는 Oak St. 와 Ohio St. 사이 호변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당 구역은 주말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요트를 타며 수영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평온한 휴가를 즐기는 상황이지만, 지난 토요일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목격자의 영상에 따르면, 한 요트가 다른 요트와 충돌한 뒤 두 여성이 물에 빠졌다. 한 여성은 발이 요트 하단의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며, 발 부위가 절단되었다. 또 한명의 여성은 손을 심하게 다쳤다.

인근의 요트에 있던 사람들은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해자들을 물 밖으로 꺼내는 것을 도왔다. 목격자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구급대원은 도착 직후 피해 여성들을 구급차로 옮겨 노스웨스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카고 경찰은 아직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단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Jay Koo 기자]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