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파크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 붕괴 위험으로 주민들 이주 명령

구조적 문제 발견되며 붕괴 위험 가능성

일부 주민들은 이주할 곳 미확정

[사진 : 구글 맵스]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크파크 지역의 아파트가 건물 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점검되어, 주민들이 이주하고 있다.

오크파크시 관계자에 따르면, North Boulevard 930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최근 보수공사를 위해 점검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점검 과정에서 일부 바닥이 약 4인치까지 경사진 것을 포함, 무수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한 거주인은 몇 년 전부터 벽의 균열, 경사진 바닥, 울퉁불퉁한 바닥 등 건물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 : NBC Chicago]

현재 오크파크시는 해당 아파트의 주민들에 이주를 명령했고, 10일까지 새로운 숙소를 제공한다.

해당 아파트의 총 48개 호실 중 약 절반이 9일(화) 기준으로 입주해 있으며, 이들은 짐을 옮기고 트럭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이주할 곳이 확정되지 않은 주민들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재난을 겪는 것보다 안전하지 않는 건물에서 나가는 것이 낫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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