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시카고에서 또 다시 연쇄 무장강도 사건 발생… 1시간 이내 최소 5건

시카고 북부와 북서부 걸쳐 강도 사건 연속 발생

오전 3시에서 4시 1시간 이내 5건 범행

[사진 : Head Topics]

시카고 경찰은 12일(월) 오전 북부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1시간 이내에 최소 5건의 강도 사건이 확인되었으며, 모든 사건은 은색 세단을 탄 한 무리의 남성들로부터 발생했다.

최초 강도 사건은 오전 3시 15분경 링컨스퀘어 인근에서 발생했다. 3명의 남성은 W. Berwyn Ave. 2400블록에 주차된 차량에 앉아있던 20세 남성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들이밀며 소지품을 훔친 뒤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약 5분 뒤에는 노스센터 인근에서 42세 남성이 피해를 입었다. N. Leavitt St. 4300블록에서 자신의 차량에 앉아있던 피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강도 4명에게 지갑과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30분 후에는 알바니 파크 지역 W. Leland Ave. 3100블록에 주차된 차량에서 짐을 내리던 남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에게 남성 3명이 접근해 지갑을 요구했으며, 지갑을 빼앗은 뒤 강도 중 한명이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들은 모두 은색 세단을 타고 달아났다.

오전 3시 55분경에는 어빙파크 지역에서 36세 여성이, 오전 4시 직후에는 웨스트타운에서 남녀 커플이 추가로 무장강도들로부터 소지품을 빼앗겼다.

[사진 : CBS News]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총상을 입거나 부상당한 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연속 무장강도 사건을 동일 용의자의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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