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망자 계속 나와...실종자 최소 169명

대규모 인명 피해 현실화 되나

붕괴 전 콘크리트 부식 등으로 보수 공사 진행

(사진: NBC News)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가 159명으로 증가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12층 아파트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붕괴로 현재까지 실종된 시민이 159명이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애미-데이드 시장 다니엘라 러빈 카바는 생존자가 더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추가 붕괴 위험과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구조대원들은 초음파 카메라와 수색견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 등에 생존자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심야에 발생한데다 사고 발생 이틀째로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마이애미헤럴드)


완공된지 40년된 이 아파트의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이 아파트는  재허가 절차를 밝으면서 보수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곳곳의 콘크리트 부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붕괴전에는 건물 옥상에서 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극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으며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해당 지역에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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