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이후,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법

질 바이든 영부인도 UIC 포럼에서 밝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사전 관리로 극복

[자료출처 및 사진제공:News Medical Life Sciences]

오늘 11일(목) 영부인 질 바이든(Jill Biden) 여사가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에 여성 폐경기와 여성 건강에 대한 연구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포럼에 참석한다.

그렇다면 폐경 이후, 갱년기에 생기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홍조와 발한이다. 즉 얼굴과 상체가 붉게 달아오르는 느낌으로 화끈거리는 상열감이 같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상체에 열이 훅 오르면서 땀이 쭉 나는 것도 상당히 자주 겪는 갱년기 증상이다.

수면장애 또한 갱년기의 남여 공통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앞서 언급한 상열감이나 발한 증상이 겹치면서 잠을 설치게 된다. 

이렇게 밤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 동안의 컨디션이 떨어지게 되고 갱년기 관련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또 다른 주요 증상은 바로 우울감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신체 기능이 이제는 끝난다는 생각과 갖가지 불편한 신체 증상이 겹치면서 우울 증상을 더욱 키우기도 한다.

이럴 때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의 감정과 증상들에 대해 대화하면서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울하다고 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음주는 오히려 상열감, 홍조, 발한, 두근거림 등의 갱년기 증상만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반대로 짜증과 신경질이 나고 울화가 치미는 듯한 감정 상태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화병’과 비슷한 상태로 우울감과 화병 증상이 교차되며 극심한 감정기복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체적인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아니라, 감정적인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도 상담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 변화와 관련해 골감소가 쉽게 일어나게 되고, 이것이 지속되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 이후에는 주기적인 골밀도 체크와 함께 골감소 예방을 위한 음식 조절과 정신관리,빨리 걷기나 코어근육 위주의 운동을 습관화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Jae 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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