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홍역 사례 급증, 50건 넘어

대부분이 이민자 보호소, 5세 미만 어린이

백신 미접종국 이주자들 집단생활로 인해 확산되었을 뿐, 시작은 따로 있어

백신, 누구나 무료 접종 가능

[사진: 마요클리닉 캡쳐]

시카고의 홍역 사례가 급증하여, 29일(금) 현재 총 52건이 보고되었다.

이는 이번 주에만 21명이 증가한 수치로, 대부분의 사례가 필센 이민자 보호소(31건)에서 발견되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중 31명이 5세 미만의 어린이인데, 계속 그 수가 늘고 있다.

이 질병을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CDPH는 도시에서 첫 번째 홍역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MMR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진료실과 약국을 통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홍역 예방 효과는 2회 접종 시 97%, 1회 접종 시 약 93% 효과가 있다고 CDPH는 밝혔다.

CDPH 국장 Olusimbo는 "새로 도착한 사람들이 홍역을 시카고에 가져온 것은 아니다. 홍역은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나,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국가에서 온 이들이 집단 생활을 하면서 홍역 전파에 취약해진 것이다. 우리는 현재 확산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한편, 백신은 0~18세 어린이와 무보험 성인 19세 이상에게도 본인부담금 없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를 참조하면 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되거나 눈물이 나며, 초기 증상이 시작된 후 3~5일 후에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국은 홍역에 걸린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미리 전화 연락을 취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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