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검찰청 노트북 절도 사건 발생, 44세 남성 기소

형사 사건 기밀 정보가 담긴 노트북 

법원 건물 침입 위해 독특한 수법 사용

[사진: File]

지난달 쿡 카운티 리튼 형사 법원에서 발생한 노트북 절도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형사 사건 기밀 정보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는 노트북을 훔친 혐의로 44세의 조던 호세 오캄포가 기소된 것이다.

쿡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밤 감시 카메라에 카트를 끌고 법원 메인 로비를 배회하는 오캄포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다음날 아침 노트북 3대, 도시락 상자, 쿡 카운티 검찰청 엠블럼이 달린 스웨트셔츠 등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되어 침입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강도는 법원 건물에 침입하기 위해 독특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에 배치된 접수원에게 부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건물의 특성을 악용하여, 문을 여는 동안 부저 버튼을 계속 누르기 위해 여러 개의 의자를 쌓아 놓았던 것이다.

오캄포는 관련 없는 다른 혐의로 체포된 후, 지난 8월 14일 경찰 조사에서 법원 건물에서 노트북 등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Yu 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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