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총격범 행방 24시간 넘게 오리무중

주민경계, 학교 휴교

[사진 : ABC7 캡쳐]

동북부 메인에서 발생한 상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24시간 넘게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 당국은 주민들에 경계를 촉구했다.

26일(목)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24시간이 지난 이날 밤까지 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메인 보우던 출신 로버트 카드(40)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카드는 전날인 25일 오후 7시께 같은 주 루이스턴 상가 지역의 볼링장·레스토랑 등을 돌며 총기를 난사, 최소 18명을 사망하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월마트 물류창고에서도 총격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다.

당국은 즉시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나, 그의 신원을 특정하고도 범행 24시간이 지나도록 체포하지 못했다. 경찰은 그가 무장 상태에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보고 주민들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금요일 아침, 메인주 관리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관리들이 500개 이상의 단서와 팁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색 과정을 설명했고, 카드를 찾기 위해 잠수부를 근처 수역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에는 350명 이상의 경찰 인력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메인 주내 일부 학군 및 대학은 총격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27일까지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총격이 발생한 루이스턴 일대 공립학교도 27일까지 휴교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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