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왜이리 오르나? 언제 떨어질까?

미 전역 휘발유 가격 상승

겨울 폭풍 여파,  텍사스 원유 정제공장 가동률 떨어져

(사진출처: USA투데이)

이주와 이달 평균 휘발유 가격이 미국 전역에서 모두 인상되었다. 미국장동차협회(AAA)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갤런 당 2.72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0센트, 작년과 비교하면 28센트 증가했다.

일리노이주의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은 $2.896이고 중간 등급 휘발유는 $3.25, 프리미엄 휘발유는 $3.038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31일 기준 갤런당 $3.68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와이, 워싱턴, 네바다 역시 갤런당 평군 3달러를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의 인상 원인 중 큰 부분은 2월에 텍사스를 비롯한 남부지역을 마비시킨 겨울 폭풍이다. 26개의 정제시설의 가동이 멈췄으며 원유 정제공장의 가동률이 평균 83%에서 68%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AAA 대변인 지넷 카쎌라노 맥기(Jeanette Casselano McGee)3월의 휘발유 가격은 최근 들어  가장 비쌀 것으로 보인다. 정유 공장들이 정상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조만간 어느정도 가격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이 바로 덜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AAA 예측에 따르면 3월 말까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10센트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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