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39 만개 새 일자리 추가로 고용호조

노동부, 실업률은 3.6%로 변동이 없어...

[사진 : ABC7 캡쳐] 

미국에서 5월 한달간 3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노동부가 3일 (금) 발표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의 압박 속에서 경제를 부양한 견고한 고용은 지속됐다.

39만 개는 4월의 436000개 및 3월의 398000개에 비해 적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2만 개 정도여서 이날 실제 발표치는 예상을 많이 웃돌았다.

지난 달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꾸준히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경제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전한 고용 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3일 금요일 노동부는 실업률은 3.6%로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많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소비가 늘고있기 때문에 고용에 적극적이다. 

 한편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3.6% 3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직전 2020 2월 실업률은 3.5% 50년 래 최저치였는데 이보다 0.1%포인트 높은 3.6%에 계속 머문 것이다.

5월 한 달 동안 실업자는 9000명이 더 생겼으나 경제참여자가 33만 명 늘어나 사업체 일자리와 자영업을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321000명이 증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총취업자는 15842만 명으로 코로나 직전보다 44만 명 적은 데 그쳤다.

총 취업자 중 사업체 일자리 피고용인은 1억5168만 명으로 코로나 직전에 비해 82만 명이 적은 수준이었다.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결국 경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

소비를 억제 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중앙은행은 지난달 단기 금리를 0.75~1%로 2000년 이후 최대 인상폭인 0.75% 인상했다.

이번 달과 7월에 연준에서 2번의 추가 0.5포인트 인상이 예상된다. 

그리고 연준은 최근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9월에 또 다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은 모기지 이자율을 급격히 인상시켜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를 감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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