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대선 TV 토론에서 트럼프에 승리 평가

트럼프, 방어적인 태도

해리스, 주도권을 잡았다

CNN 여론조사, 63%가 해리스 후보의 승리 지지

[사진 : ABC7 캡쳐]

대선을 약 두 달 앞두고 10일(화) 밤 진행된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이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해리스 후보는 날카로운 공격과 미끼 전략으로 트럼프를 자극했고, 트럼프 후보는 이에 낚여 평정심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수) "트럼프가 낙태 등 민감한 이슈에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며, 해리스의 미끼에 넘어가 메시지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 ABC7 캡쳐]

해리스 후보는 미묘한 표정과 제스처로 트럼프의 약점을 공략했고, 트럼프는 이에 발끈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가 이 미끼에 낚였다고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해리스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트럼프를 몰아붙였고, 트럼프는 종종 메시지를 벗어나는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CNN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63%가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지지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는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고, 해리스는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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