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 폭풍으로 시카고 항공편 150편 취소, 500편 이상 지연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두번째 눈폭풍 예상

[사진 : Patch.com 캡쳐]

화요일 시카고 주변의 눈 폭풍 경보로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약 15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500편 이상이 지연됐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에 눈과 비가 섞인 겨울 날씨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 까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총 108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39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 웹사이트는 이번 시즌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큰 폭설로 인해 오헤어 공항에서는 444편의 항공편이,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96편의 항공편이 지연되었다고 보도했다.

국립 기상청은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두번째 눈폭풍이 닥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카고 지역 일부에 여전히 6-9 인치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적설량은 55번 고속도로와 94번 고속도로 북서쪽에서 예상되며, 화요일 저녁에는 최대 시속 45마일의 돌풍이 불 수 있어 여행이 위험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맥헨리, 케인, 디칼브, 위네바고, 분, 오글, 리, 라살 카운티에는 자정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디칼브와 엘진 지역에는 6~9인치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레이크 카운티에서도 최대 시속 40마일의 바람이 불 수 있다.

한편, 레이크 카운티에도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지역에 따라 5~8인치의 추가 적설량이 예상되지만 시카고의 호수 근처에는 훨씬 적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흐린 하늘과 영하의 기온으로 눈이 내릴 확률이 10%에 불과해 폭풍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에 또 다른 눈 폭풍이 찾아와 대부분의 지역에 약 1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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