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드수족관 정기검진 장면 공개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교육적 목적으로 이용

[사진=WBBM]

“자, 정기검진 받아야지?”

시카고 다운타운 쉐드 수족관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진이 진행됐다. 

수족관의 다른 동물들이 다 그렇듯이 순서대로 검진을 받는데 오늘은 특별히 초록나무비단뱀 두 마리다. 

'아이비'와 '자스민'이라는 이름의 이 비단뱀은 사실 수족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물은 아니다.

수족관의 인기 동물인 벨루가나 펭귄도 아니라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도 않다.  

하지만 두 마리의 비단뱀은 수족관의 앰버서더로 지정됐다. 이 뱀들은 수족관 방문자들에게 소개되거나 동물을 사랑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다. 

쉐드 수족관측은 일반 관람객들이 보기 어려운 동물 검진 과정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하면서 운영 방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기검진 역시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길이를 재고 눈 검사를 하며 전체적인 몸 상태를 체크했다.

피도 채혈해 연구실로 보내졌고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레이도 찍었다. 

다행히 두 비단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완전히 성장한 비단뱀의 길이는 60인치를 넘겼다. 

수족관측은 정기검진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물들에게 이상이 생기면 이를 즉시 파악할 수 있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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