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미국에서 ‘모기 걱정 없는 도시’ 2위

뉴욕 이어 ‘모기 걱정 없는 도시’ 2위

전체 감염병 중 약 17% 모기로 인해 발생

[사진 : NBC Chicago]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사람들은 야외 바비큐 또는 하이킹 등 일상적인 야외 활동에서 모기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모기에 대한 걱정이 덜 할 수 있다.

보험 랭킹 전문 웹사이트 insuranks.com 은 최근 ‘모기 걱정 없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으며, 이 중 시카고는 2위를 차지했다.

모기 걱정 없는 도시 순위는 모기와 관련한 질병 빈도수와 이에 대한 예방책이 필요한 정도를 기반으로 매겨졌다. 모기는 주로 덥고 습한 기후를 보이거나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 많이 서식한다.

모기 걱정 없는 도시 순위 1위는 뉴욕으로 나타났으며, 시카고와 휴스턴, 피닉스, 샌 안토니오 등이 상위 순위에 올랐다.

[사진 : insuranks.com]

반면, 모기에 대해 가장 걱정이 큰 도시는 볼티모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워싱턴 DC와 라스베가스가 그 뒤를 이었다.

주 별로는 미시간 주가 모기 걱정없이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주 1위를 차지했다. 미시간 주는 온화한 여름 기온과 낮은 강우량으로 주 전역에 걸쳐 모기 관련 질환 사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자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질병을 옮기며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의 전체 감염병 중 약 17%가 모기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7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지고 야외활동이 늘며 모기에 물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대표적인 모기 감염병 예방법으로는 모기 퇴치제를 몸에 뿌리고 외출 시 긴 옷을 입는 것이 있으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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