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애비뉴 인근 시카고강에서 발견된 시신 신원확인

올버니 파크 거주 53세 남성

3월 9일 실종 후 경찰에 신고

[사진 : 고펀드미 홈페이지]

지난 25일(금) 로렌스 애비뉴 지역의 시카고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시신은 약 3주 전 실종된 올버니 파크 거주 남성으로 확인됐다.

헥터 프랑코 텔로(Hector Franco Tello, 53세)는 3월 9일 오전 6시 50분 자택을 떠난 후 실종됐다. 그는 20년 이상 올버니 파크에서 거주했다. 

이후 25일 오전 8시 50분경 지나가던 한 행인은 2900 W. Lawrence Ave 지역에서 시카고강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신원을 식별할 수 없었지만, 이후 조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다음날인 26일(토) 가족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현재까지 프랑코 텔로가 사망하게 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프랑코 텔로는 맥킨리 파크에서 일을 해왔으며 가족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그에게는 6살, 13살, 18살, 25살 네 명의 자녀가 있다.

프랑코 텔로의 부인과 가족들은 고펀드미 후원 계좌를 열어 실종 수색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수요일 오전 기준 1만 달러의 목표액을 넘어 1만2천 달러 이상의 후원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후원금을 통해 프랑코 텔로의 장례식과 추도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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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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