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으로 향하던 항공기, 치명적인 난기류로 20명 중환자실 입원

방콕 국제공항에 비상 창륙

1명 사망, 20명 중상, 85명 입원 치료 중

[사진: abc 캡쳐]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치명적인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치는 기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월), 싱가포르 항공 SQ 321편은 승객 22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우고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하여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비행기는 결국 오후 3시 45분쯤 태국에 비상 착륙해야 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게 된 항공기는 순간적으로 아래로 100피트, 위로 300피트 씩 마구 요동쳤으며, 결국 이 사고로 21일(화) 한 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방콕에 있는 병원 2곳의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경상자 85명 역시 방콕에 있는 3곳의 병원에 입원했으며, 또 다른 경상자 19명은 지역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관계자는 사망자가 73세의 영국 남성 제프 키친(Geoff Kitchen)이라고 전했으며, 중상자 중 13명은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의 중환자실에, 7명은 사미티벳 수쿰빗 병원에는 7명이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21일(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항공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키친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한편, 항공기에 탑승했던 미국인은 총 4명었으며, 그 중 2명은 부상을 입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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