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가족 6명 모두 살해한 남성에 무기징역 선고… 피고인은 항소 예정

2016년 기지 파크에서 일가족 6명 살해 혐의

변호사와 함께 항소 예정

[사진 : 시카고 선타임스]

지난 2016년 시카고 주택에서 아동 2명을 포함해 일가족 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7일(월)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디에고 우리베 크루즈(Diego Uribe Cruz)는 남서부 시카고 기지 파크(Gage Park)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한 6건의 1급 살인사건에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우리베 크루즈가 2016년 2월 4일 그의 친척 마리아 마르티네즈(Maria Martinez, 32세)를 강탈하는 과정에서 10세와 13세 아동을 포함한 일가족 6명 모두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법원에서 피해자의 손톱에서 발견된 DNA와 현장의 혈액 등의 증거와 우리베 크루즈가 시카고 경찰국에 범행 사실을 자백한 영상이 공개되며, 유죄 혐의가 인정됐다.

우리베 크루즈의 전 여자친구인 자페스 라모스(Jafeth Ramos, 25세) 또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다음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베 크루즈는 무기징역을 받은 후 법정에서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와 변호사들은 재판 동안 혼자서 6명을 모두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들은 해당 사건에 총 4명의 범인이 가담했으며, 우리베 크루즈는 그들 중 한명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Jay Koo 기자]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