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시카고헨지(chicagohenge)가 돌아왔다!

춘분과 추분 전후로 약 5일간, 일년에 두 차례의 이벤트

격자형 시카고 거리 구조로 인해 태양이 건물 사이 위치

[사진: abc 캡쳐]

1년에 두 번, 시카고에는 태양이 건축물들과 일직선을 이루는 "시카고헨지(chicagohenge)"라고 불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태양이 시카고의 고층 빌딩 사이에 완벽하게 자리잡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태양의 경로가 적도와 일치하여 정동쪽과 정서쪽으로 뜨고 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즉 1년에 이틀, 춘분과 추분이 바로 그 날이다.

유독 '시카고헨지'가 유명한 이유는 도시 전체가 가진 격자형 배열의 거리 구조 때문인데, 사진사들은 매해 이 멋진 광경을 담는 것에 열광한다.

아들러 천문관(Adler Planetarium)에 따르면, 올해 춘분은 3월 20일이며 전후로 19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헨지를 볼 수 있다.

일출은 정동으로, 일몰은 정서로 뻗은 거리에서 이 화려한 이벤트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천문관 측은 19일(화) 저녁은 날씨가 대체로 맑아 관측하기에 이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hicagohenge와 춘분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에서 알아볼 수 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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