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마음건강연구소, ‘2차 마음지킴이 훈련 워크샵’ 실시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도 주변의 선입견이 두려워...

전문가를 찾는데 평균 8년이 소요

시카고 한인마음건강연구소는 지난 1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2차 마음지킴 훈련 워크샵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2차 워크샵에서는 약물중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다섯 가지 실행수칙을 다시 한번 복습하며, 마음지킴 훈련 워크샵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음지킴이 훈련 워크샵을  통해 마음지킴이가 된 참가자들은, 진단과  치료가 아니라 자신들의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만나면 비난과 비판 없이 들어드리고  공감 해드리는 것을 목표로 워크샵에 참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심리적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그럴 수 있도록 용기를 복 돋아  주는 역할임을 재확인했다.

연구 결과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도 주변의 선입견이 두려워, 전문가를 찾는데 평균 8년이 걸린다고 한다. 평균 8년이면 더 오랜 시간을 혼자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 외롭고 힘든 시간 동안 빨리 조기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 사람들의 심리적 질병들이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고, 급기야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게 되기도 한다.  

미디어나 영화 등의 무분별한  자극을 통해  심리적 질병들이  왜곡되고, 그런 잘못된 자극을  비판적 사고 없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충 아는 것이 폭력이 되는 순간이다. 심리적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무서운 사람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고, 나쁜 사람이 아닌 아픈  사람임을 명심해야 한다.

심리적인 문제는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우울증은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시점에서 크고 작은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한다.

몸이 아픈 것이나 마음이 아픈 것은 둘 다 조기 발견되어  치료만 되면, 심각한 질병으로 치닫는 것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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