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성인 3명 중 1명 비만…비만 예방과 치료 시급성 강조

"비만은 질병..천식 심장병 뇌졸중 암 등 중증질환 가능"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목) 발표한 새로운 통계 자료를 통해 전국 성인 인구 5명 중 1명이 비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DC의 2023년 전국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23개 주에서 성인 인구의 35%가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인 3명 중 1명이 해당하는 수치다.

비만은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일 때 진단되며, 이는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CDC는 경고했다.

비만은 천식, 심장병, 뇌졸중, 2형 당뇨병 및 일부 암과 심각한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CDC 만성병 예방 치료 증진센터의 카렌 해커 국장은 "이번 통계는 비만 예방과 치료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안전한 신체활동 공간 확보, 그리고 모든 주민들이 접근 가능한 건강 돌봄과 식단 제공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CDC 비만 담당국의 루스 피터슨 국장은 "비만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약물 부작용, 수면 부족, 스트레스, 영양 섭취 부족, 운동 공간의 부족, 의료 접근성 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원인을 잘 이해하고, 개인별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비만 예방에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CDC는 이번 발표된 통계를 바탕으로 각 주별로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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