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전역에 겨울폭풍

겨울폭풍..눈· 얼음비로 항공기 800여편 취소

일리노이주 의회 의원들 이번주 의원 총회 취소

[사진 : ABC 7 캡쳐]

중서부 전역에 걸친 초대형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2일(수) 새벽부터 중서부 일대에 심한 폭설이 쏟아지고 고속도로가 결빙하면서 중서부와 남부 텍사스주까지 혹한의 기온 때문에 여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2일 예정돼 있던 미국의 항공기 800여편이 취소되었다고 항공기 운항추적 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이 발표했다. 

여기에는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발착 항공기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번 폭풍은 지난 주까지 미 동부 해안지대에 폭설을 쏟아부었던 폭풍설이  중서부에 상륙한 것이다.

1일(화) 취소된 항공편들 가운데 최다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1일(화) 출발하는 항공편의 60%가 취소되었다.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출발 항공편 90%가 취소되었고  캔사스시티와 디트로이트에서도 평소 보다 많은 항공기들이  발이 묶였다.

2일 수요일 아침 오헤어(O'Hare) 공항에서는 약 3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미드웨이(Midway) 공항 에서는 78편이 취소되었다.

일리노이주 의회 의원들도 주 중부에 폭설과 결빙, 강풍이 예보되면서 이번 주 3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의원 총회를 취소했다.

 2일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미시간주 여러 지역에는 12인치에서 최대 24인치의 눈이, 오하이오 북서부에는 2일에서 4일까지 24인찌의 폭설이 예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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