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영향으로 유치원생 34만 명 감소

저소득 지역일수록 감소율 높아

(사진: TimeMagazine)

지난해 신학기에 등록한 유치부 학생 수가 20% 이상 줄어든 학교가 1만 개에 달하며 많은 학부모들이 공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유칭원에 보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2018년도에 약 4천 개 수준의 유치원이 이 정도의 유치원생 급감을 겪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수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 유치부는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지만, 문자와 숫자 식별, 협동 등을 배우는 공립학교 내 기초 과정인 만큼 많은 가정이 1학년이 아닌 유치부로 자녀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선택해 왔다.

가구 평균 소득이 가장 적은 지역에서 유치원생 감소율은 13.6%로 가장 높았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해 유치원 등록이 2019년보다 25% 이상 급감했다. 이 지역의 평균 소득은 미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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