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날개 접촉사고 발생

탑승구로 향하던 중 날개 접촉사고 발생 

[사진 : fivetonine / Shutterstock.com 캡쳐]

지난 5일(화)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두 대의 항공기가 탑승구로 향하던 중 날개가 접촉되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두 비행기 모두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United Express)라는 이름으로 운항하는 지역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였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경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5433편)의 봄바디어 CRJ-700 항공기인 스카이웨스트 항공기가 탑승구로 이동하던 중에 4423편 CRJ-700 항공기인 고젯(GoJet) 항공기와 날개 끝이 충돌하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충돌 당시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며 두 항공기 모두 탑승구로 이동해 모든 승객이 문제없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카이웨스트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정비팀이 항공기의 손상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10월에도 같은 편명의 스카이웨스트 항공기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다.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날개 접촉사고는 혼잡한 공항에서 흔히 발생한다.

항공기 날개 접촉사고는 일반적으로 항공기 기동 시 계산 착오, 어두운 날씨, 조종사와 램프 관제사 간의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방항공청(FAA)이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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