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에 성공한 네이퍼빌 10대 소녀

생후 18세 6개월 8일 만에 에베레스트 정복

내년 그랜드 슬램 달성 목표

[사진 : Patch]

지난달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기 위해 히말라야 산맥으로 떠난 네이퍼빌 소녀가 미국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등반에 성공했다.

18세의 루시 웨스트레이크(Lucy Westlake)는 5월 12일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했다. 그녀는 생후 18세 6개월 8일 만에 해발 29,000피트 정상에 오르며 미국 여성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전의 기록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사만다 라슨(Samantha Larson)이 18세 9개월 7일의 나이로 15년 동안 보유하고 있었다.

7세부터 아버지 로드니와 함께 등산을 시작한 웨스트레이크는 4월 18일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떠났다. 

[사진 : Patch]

웨스트레이크는 “등반 경험이 많아서 에베레스트의 도전이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레이크는 11살에 레이니어, 12살에 킬리만자로를 정복했다. 15살에는 유럽의 엘브루스 산을 등반했으며, 18살에는 아콩카과 정상에 도달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 부근에 위치한 아콩카과는 해발 22,000피트가 넘는 이전까지 웨스트레이크가 등반한 가장 높은 산이었다.

웨스트레이크는 에베레스트 등정이라는 목표 도달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그녀는 2023 4월까지 등산인들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연소 여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킬리만자로, 데날리, 아콩카과, 엘브루스, 그리고 이번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했다. 앞으로 펀칵 자야, 빈슨, 코시우슈코 3개의 산을 추가로 정복하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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