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저임금 및 유급 휴가 인상, 7월 1일부터 시행

일부 직종 공정한 주당 근무 조례 적용

팁 임금 공제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

[사진: File]

시카고의 최저임금과 유급 휴가 정책이 2024년 7월 1일부터 대폭 개선된다.

모든 직종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5.20달러에서 16.20달러로 인상된다.

팁을 받는 근로자, 예를 들어 레스토랑 서버, 바텐더, 버스 기사 등의 최저임금은 2028년까지 매년 8%씩 인상되어, 2028년 7월 1일 뉴욕시의 표준 최저임금과 동일하게 된다.

청소년 프로그램 참여자의 최저임금은 일반 최저임금보다 높게 설정되며, 과도기적 고용 프로그램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로 책정된다.

모든 시카고 근로자는 120일 동안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최대 5일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는 근무한 35시간당 1시간의 유급 병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는 12개월 동안 최대 40시간까지 가능하다.

또한, 근로자는 의료 및 안전상의 이유로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건물 서비스, 의료, 호텔, 제조, 레스토랑, 소매업, 창고 서비스 등 7가지 업종의 직원이은 공정한 주당 근무 조례의 적용을 받는다.

시간당 31.85달러 이하 또는 연간 61,149.35달러 이하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 대상이며, 레스토랑의 경우 직원 수가 250명 이상, 매장 수가 30개 이상이어야 한다.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예측 가능한 근무 일정과 일정 변경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팁 근로자에 대한 팁 임금 공제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2021년 15달러로 인상된 이후 최저임금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에 따라 또는 2.5% 중 낮은 비율로 인상된다.

이번 변화는 시카고 근로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소득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유급 휴가 및 병가 정책은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Yu 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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