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부상으로 시카고 올 가능성 희박해지자 MLS 티켓 가격 폭락

10월 4일(수) 시카고 솔저필드에 예정된 MLS 경기

메시 출전 가능성 줄어들며 티켓 가격 폭락

[사진 : CHGO]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 리오넬 메시가 최근 부상으로 시카고 솔저필드를 방문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경기 티켓 가격이 폭락했다.

세계적 축구스타 메시는 10월 4일(수)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솔저필드를 찾을 예정이었다.

리오넬 메시는 올 여름 프랑스를 떠나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소속팀을 옮긴 뒤 미 축구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메시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몰려들며 MLS 평균 티켓 가격은 16배 이상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경기 이상 결장하며,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사진 : 티켓마스터 웹페이지]

이는 인터 마이애미의 원정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인터 마이애미를 맞이하는 시카고 파이어 FC의 티켓 가격은 메시를 보기 위한 시카고 팬들로 인해 한때 가격이 폭등했다. 티켓마스터에서 최고가 4천달러 이상에 팔리기도 했으며, 가장 저렴한 좌석은 200달러가 넘었다.

하지만 메시가 시카고에 올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지며, 티켓 가격이 폭락했다. 현재 상위 좌석의 티켓은 약 40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하위 좌석 티켓 가격 또한 수 주 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150-250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인터 마이애미 측은 3일(화) 훈련 후 까지 시카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메시의 부상 정도를 감안했을 때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커지며 티켓 가격에 큰 변동이 일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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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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