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포함 15개 주에 리스테리아 감염 확산

2월 이후 최소 18명 감염사례 보고

고기류 잘 익혀서 먹고 채소는 깨끗하게 손질

[사진 : CDC]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일리노이를 포함해 15개 주에서 리스테리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2월부터 시작된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최소 18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감염이 확인된 주는 일리노이를 비롯해 미시간, 위스콘신,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미주리,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사우스다코타, 워싱턴 등이다.

리스테리아 감염이 확산하게 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CDC는 특정 음식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7명이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17명이 입원했고 임신부 1명이 감염됐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1세부터 96세 사이이며, 감염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이다.

리스테리아 감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두통, 목 통증, 균형감각 상실 및 경련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임산부 또는 65세 이상의 사람들,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에게 해롭다.

리스테리아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고기류 음식을 잘 익혀서 먹고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한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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