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죄에서 해방된 자

오하이오 연방교도소 형무소 재소자들을 위해 전도와 신앙적 상담을 담당하는 형목들이 주지사에게 모범수 사면을 위한 특별제안을 했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사면대상자 후보들을 면밀히 관찰한 후 그 중에서 한 명을 사면후보자로 선택하는 안이었습니다. 주지사도 이 같은 그들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마침내 한 죄수의 사면을 공포하는 날이 이르렀습니다. 일제히 강당에 온 죄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엄숙한 긴장의 순간이 흘렀습니다. 마침내 대표 형목이 그 손에 주지사의 사면장을 들고 앞으로 나섰습니다. 드디어 긴장된 장내 분위기를 깨트리는 순간에 이르렀습니다.

"르우벤 잔슨(Reuben Johnson), 앞으로 나와서 당신의 사면장을 받으시오." 그러나 그 아무도 일어나 앞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형목은 곧 바로 자신의 손으로 잔슨을 향해 지목하며 "르우벤, 이 사면장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오. 어서 나와 받으시오!" 그러나 여전히 르우벤 자신은 뒤를 돌아다보며 아마도 다른 동명이인일지도 모른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형목은 다시 한 번, 르우벤을 직접 가리키며 "이 사면장은 바로 당신의 것이오. 다른 르우벤은 없소."라고 외쳤습니다. 그제 서야 르우벤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태도로 앞으로 나아와 사면장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죄수들은 다시 자신들의 감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줄을 지어 나섰습니다. 그 때 르우벤 잔슨도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그 줄에 나섰습니다. 그 때 형목은 다시 한 번, "르우벤, 당신은 더 이상 그들 가운데 설 필요가 없소. 당신은 이제 자유인입니다!(You're a free man!)"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죄에서 해방된 자임을 분명하게 잘 상기시켜주는 예화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크리스천이라 자인하면서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죄 용서함을 얻고 죄에서 자유를 얻은 자임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가 분명합니다. 아직도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올바른 관계의 확신이 없는 부류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아직도 자신의 죄 문제에 대한 해결과 완전한 구속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거듭 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1:7)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은 것이니라."(벧전 1:18-19)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 6:23)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오직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10:10, 13, 17-18)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한 우리 모두의 심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완전히 해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제 성경에서 "그러므로"(Therefore)라는 단어는 모든 논리의 최종적인 그 결론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Therefore)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3:20) 이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율법은 이제 우리를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고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자신이 죄인임을 변명할 길이 없으며 결국 정죄를 받습니다. 그러나 로마서는 다시금 이처럼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러므로(Therefore)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8:1-2)

여러분은 이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을 받은 자이거나 아니면 아직도 죄의 정죄아래 있는 자이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 예수님 자신의 엄숙한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3:35-36) 그러므로 당신에게도 여전히 이제 용서의 길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 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18) 이 같은 모든 사죄의 약속은 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우신 피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품은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넓고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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