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 블루라인 포레스트 파크역 총격 사건으로 4명 사망

노동절 연휴에 CTA에서 잠든 사이 봉변

CTA 핑크라인 열차서 용의자 구금, 화요일 기소 예정

24시간 총격 감시 보안 시스템 제로 아이즈, 객차에는 미설치

[사진: ABC7 캡쳐]

노동절 연휴 동안 CTA 블루라인 열차에서 묻지마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4명의 피해자가 모두 성인이었는데, 그중 3명은 한 열차 칸에서, 나머지 1명은 다른 칸에서 총에 맞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노동절 당일인 2일(월) 오전 5시 30분경, CTA 블루라인 열차가 종점인 포레스트 파크에 도착했을 때, 그곳의 직원들에 의해서 이 끔찍한 장면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사건이 블루라인 할렘역 인근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자들은 잠을 자다가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레스트 파크의 로리 호스킨스 시장은 "피해자들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와 상황에서 변을 당했다. 수영장과 공원에서 바비큐를 하며 마지막 여름 휴일을 즐겨야 할 노동절에 많은 사람들이 시장실에 전화를 걸어 우려를 표하고 안전한지 물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CTA 핑크 라인 역에서 범죄에 사용했던 총을 휴대한 채로 1시간 30분 만에 구금되었고 3일(화) 기소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설치된 24시간 총격 감시 시스템인 제로아이즈 보안 시스템은 사건 당시 작동하지 않았는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역사에 설치가 되고 객차 자체에는 설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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