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만에 이틀 연속 100도 기온 기록한 시카고 6월

미드웨이 공항에서 이틀 연속 100도 기록

1934년 이후 이틀 연속 세자리 수 기온

[사진 : CNN]

이번 주 시카고는 최근들어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했다.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세자리수 온도를 나타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헤어 공항에서는 14일(화) 최고기온 98도에 이어 15일(수) 최고기온 96도를 기록했다. 오헤어 공항에서 최근 98도 기온은 2012년 7월 25일이었으며, 이번 폭염으로 해당 온도 도달 시기를 6월 15일로 앞당겼다.

미드웨이 공항에서의 기온은 더욱 뜨거웠다. 화요일과 수요일 모두 수은주가 100도를 기록했다.

미드웨이 공항에서 100도 기온을 나타낸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틀 연속으로 100도를 나타낸 것은 1934년 이후 처음으로 약 90년 만의 폭염을 보였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평년 기온보다 떨어지며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전망이다. 토요일에는 최고기온이 70도를 넘지 않으며 맑고 선선한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높은 습도와 함께 무더위가 전망된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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