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의회에 휘발유세 3개월 면세 요청

휘발유 가격을 1갤런당 1달러 낮출 수 있어...

[사진 : AP]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수요일 오후 의회에 3개월 동안 연방 휘발유 및 경유세를 면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정유업체 측에 원유 처리 능력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조치를 취할 경우 휘발유 가격을 1갤런당 1달러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정부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연방 가스세 중단만으로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국민들에게 약간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 관계자는 3개월이라는 기간이 특히 여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가스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오후 백악관 연설에서 이 제안을 제시 했으며, 이 연설에서 주정부에 휘발유세를 중단하거나 리베이트 또는 기타 형태의 구제책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과 가스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9월 말까지 3개월간 세금을 유예하는 데 약 1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탄원이 국회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여질지, 또는 입법자들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일지는 불분명하다.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메릴랜드, 뉴욕을 포함한 많은 주에서 이미 휘발유세를 중단했다. 

지난 주말동안 버지니아 주 상원은 영긴(Glenn Youngkin) 주지사가 제안한 수정안을 부결시켜 주정부의 휘발유세를 3개월 동안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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