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아이 안은 여성 승객이 승무원 살해협박해 오헤어 공항에서 체포

아이 안은 채 승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 협박

자리 돌아가라는 안내에 신체적 공격까지

[사진 : Blockclub Chicago]

13일(일) 시카고를 향하던 비행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승무원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오헤어 공항에서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를 향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소동을 벌인 여성 승객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진술에 따르면, 아이를 안고 있던 여성이 승무원을 향해 ‘죽여버리겠다’고 수차례 외쳤다. 승무원들이 착륙을 위해 해당 여성에게 자리로 돌아가라는 명령에 그녀는 승무원을 밀치며 신체적으로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전 6시 오헤어 공항에 항공기가 도착하자마자, 탑승구에서 해당 승객을 연행했다. 해당 여성에 대한 신원정보와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상당한 이는 없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비행기 내 승객의 난동 사건은 5,981건 보고되었으며, 2022년에는 현재까지 약 2천 건 이상의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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