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해 충전소 늘린다

2030년까지 100만대 목표

목표 달성 위해 15,000 충전소 필요

[사진 : advantagenews]

일리노이주는 203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EV) 보급을 목표로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특히 충전소를 확대해 구매자들이 전기차 구입에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충전 불안감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현재 일리노이주 약 33,300대의 전기차를 100백만대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충전소 구축이 필수이다. 시카고 도시에는 약 220개의 공공 충전소가 있으며, 그 중 절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타주 대도시권의 약 600개 충전소 보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일리노이주 전체에는 874개의 공공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일리노이가 100만대의 전기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17배 많은 약 15,000개의 충전소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되야 한다”고 지난 토요일 블루밍턴의 전기차 행사장에서 말했다. 이어 “100만대의 전기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마을의 충전소 갯수를 증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충전소 설치를 위해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일리노이 주정부는 가정용 충전시설 설치에 대해 80% 보상금을 돌려주고, EV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수천 달러의 리베이트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EV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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