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우편물 및 신분증 다량으로 차량 안에 가지고 다니던 남녀… 마운트 프로스펙트 경찰에 검거

경찰의 교통정지 상황에서 우편물 다수 발견

각종 우편물과 마약 및 불법무기까지 확인

[사진 : WGN-TV]

시카고 전역에서 훔친 USPS 우편물을 차량 안에 가지고 다니던 남녀가 마운트 프로스펙트에서 체포됐다.

마운트 프로스펙트 경찰은 지난 1월 26일 오전 우편물 절도 사건과 무관하게 남녀가 탄 차량을 교통정지 시켰으며, 이후 이들이 절도한 우편물을 다량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남녀가 훔친 우편물의 피해자는 40명이 넘었으며, 시카고 전역으로부터 우편물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용의자는 모두 시카고 북부 서버브 파크 시티에 거주 중인 에드윈 드 지저스(Edwin De Jesus, 49세)와 스테판 클루스(Stephanie Klus, 32세)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색 결과, 이들이 몰던 기아 스펙트럼 차량 안에는 이들의 것이 아닌 수많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체크, 우편물, 소포, 운전면허증, 여권 등이 발견됐다. 이에 더해, 스턴 건과 버터플라이 나이프 및 불법 마약 또한 발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은 우편물 절도 외에도 통제약물 소지, 물법무기 사용 등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쿡 카운티 법원은 두 용의자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며, 클루스는 2월 17일, 드 지저스는 3월 3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Jay Koo 기자]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