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리노이주 한 병원 폐쇄

랜섬웨어공격으로 병원측 보험료 청구 못해

[사진:CNN]

일리노이주의 한 병원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오는 금요일(6/16)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일리노이주 스프링 밸리에 있는 병원인 세인트 마가렛 헬스는 2021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어 보험 청구가 불가능했다.

병원 부사장인 린다 버트는 온라인에 다시 접속한지 몇 달이 지나서야 보험금 청구를 따라 잡을수 있었고, 병원 폐쇄의 다른 요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인건비, 공급망 및 인플레이션 문제였다고 전했다.

랜섬웨어 공격(컴퓨터 시스템을 잠가 해커가 금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공격)은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의 수많은 의료 시설에 혼란을 일으킨 바가 있다.

연방 당국은 병원 컴퓨터 시스템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해킹에 대한 조기 경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자원이 부족하여 많은 의료 기관이 여전히 랜섬웨어의 피해그룹이 되고 있다.

지난달 아이다호주의 88병상 규모의 한 병원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며칠 동안 구급차를 우회해야 했었다.

해킹의 표적이 된 많은 의료 기관은 지역 사회의 중심이기 때문에 FBI나 민간 포렌식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는 실정이다. 

연구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의료 클리닉에 대한 연간 랜섬웨어 공격 건수를 집계했지만 일부 클리닉은 해킹을 공개적으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실제 피해보다 적게 계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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