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6만7천 명, 일리노이주 3천 명 육박

남부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일리노이주 신규 확진자 3천 명 육박

미국 내 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2주 사이 2배 증가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 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약 6만7천 명으로 늘고 하루 사망자는 514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주 새 이 수치가 각각 거의 2배로 늘었다. 또한 최근 7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8천여 명으로 상승하며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입원 환자의 급등 현상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 남부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으며 환자의 90%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로 밝혀졌다. 또한 예전보다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하루 신규확진자가 어제(10)기준 3천 명을 육박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백신을 무력화하는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파우치 소장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더 오래 퍼지고, 더 많이 증식하면 변이를 일으킬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된다고 경고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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