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 보낸 주식 시장, 안정세 회복하나?

경제 둔화 징후 및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반영된 폭락 후 안정세

FactSet, 모든 경제학자들 9월 회의서 기준 금리 0.5%포인트 인하 예측

경제학자들 긍정적 예측 속에 월가 일부 변동성 증가 경고

[사진: CBS 캡쳐]

월요일의 급격한 하락으로 충격에 빠졌던 금융 시장이 다시 소폭 회복했다.

5일(월)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82포인트(0.7%) 상승하여 38,986에 도달했고, 2년 만에 최악의 하루 폭락을 겪은 S&P 500은 0.8% 상승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우려로 인해 3일간 시장이 혼란에 빠진 후 거래가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금융 데이터 회사 FactSet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든 경제학자들은 현재 연준이 9월 17-18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예측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지표 상으로 미국 경제는 성장세로 주식 시장은 올해에도 여전히 건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P 500, Dow, Nasdaq은 두 자릿수 퍼센트 상승세를 보여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화요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

Stifel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배리 배니스터는 경제의 둔화와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 많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한동안 주식 가격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한동안 예측해 왔으며, 7월에는 자신의 초기 예측이 다소 이르다는 것을 인정한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하기 시작했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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