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쫓겨나 창문 주먹으로 깨부순 남성 과다출혈로 사망

술집에서 말다툼 후 쫓겨난 남성

창문 깨부순 뒤 과다출혈로 사망

[사진 : Lake and Mchenry County Scanner]

17일(월) 오전 일리노이 북부 비치파크 지역의 한 술집 창문을 주먹으로 깨부순 남성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오전 1시 50분경 워키건 지역 1800 North Sheridan Rd. 에 무언가 찔려 피를 흘리는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남성이 팔에 큰 상처를 입고 많은 양의 피를 흘리는 남성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남성은 비치파크 37800 N Sheridan Rd. 에 위치한 술집에서 쫓겨난 뒤 술집 유리창을 주먹으로 내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남성은 다른 사람과 말싸움을 벌여 쫓겨나자 화를 내며 유리창을 깼다.

남성은 팔에 심한 상처를 입고 친구에게 병원까지 태워다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병원에 가는 길에 남성은 의식을 잃었다.

남성은 구급대원에 의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남성의 신원은 시카고에 거주 중인 조나단 뱅크스(Jonathan Banks, 32세)로 확인됐다.

레이크 카운티 검시관실은 뱅크스의 부검 결과 사인은 자상에 의한 과다출혈이라고 밝혔다.

레이크 카운티 쉐리프국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남성의 부상 원인은 자해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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